↑ 2월 기준 서울 자치구별 집값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 한국감정원] |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월간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4% 상승했다. 수도권(0.39%→0.51%)과 지방(0.17%→0.18%)은 상승폭이 커진 반면 서울(0.34%→0.15%)은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4일부터 2월 10일까지 조사 결과라 지난 2월 20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적 관리 기조 강화'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수도권의 경우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되며 상승폭 둔화됐으며, 경기·인천은 교통호재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강북은 대체로 상승폭이 축소(9개구)된 가운데 노원구(0.35%)는 소형·중저가 많은 상계동과 역세권 사업 있는 월계동 위주로, 동대문구(0.32%)는 중랑천 주변 이문동 위주로, 마포구(0.2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공덕·아현동 등 직주접근성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3구는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주요 재건축과 인기 고가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하락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하락했고, 상대적 가격대 낮은 외곽의 일부 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그 외 구로(0.26%)·영등포구(0.23%)는 교통호재(신안산선 등)영향 등으로 상승했으나, 재건축 단지(여의도)와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서 5대광역시 중 울산(0.43%)은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나머지는 대체로 상승폭이 줄었다. 세종(1.99%)은 공급물량 축소로 상승했다. 교통호재(경강선 연장 등) 있는 강원(0.00%)은 보합 전환한 반면 제주(-0.25%)는 관광업 악화와 미분양 증가 등에 따른 하락세가 지속됐다.
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수도권(0.39%→0.32%)과 서울(0.43%→0.16%), 지방(0.17%→0.11%)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에서 서울(0.16%)은 일부 선호도 높은 인기지역이나 단지의 매물부족, 역세권 직주근접 수요, 정비사업 이주 등으로 상승했으나 대다수 지역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0.42%)·인천(0.32%)은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등 호재가 있거나 학군, 편의시설, 접근성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에서 대전(0.68%)은 개발(지하철 2호선) 기대감이 있거나 학군 선호지역 위주로, 울산(0.60%)은 조선업 수주량 개선에 따른 근로자 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했고, 세종(0.86%)은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2월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0.06%→0.06%)과 지방(0.01%→0.01%)은 전달의 상승폭을 유지한 반면 서울(0.09%→0.04%)은 상승폭이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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