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는 2일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물품 중고거래 등 소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로 청년들은 지출을 엄격히 통제하기 위해 중고 거래를 일상화하고, 병원을 방문 후 보험금을 꼼꼼히 청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고 거래 경험이 있는 2030세대는 83.0%였다. 최근 1년간 중고 물품 판매와 구매 횟수를 묻는 질문에 6회 이상이라도 대답한 응답자가 27.3% 차지했다. 2030세대 10명 중 3명이 2개월에 한 번은 중고 거래를 한 셈이다.
중고 소비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장 큰 배경으로는 청년들의 엄격한 지출 통제가 꼽힌다.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물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어 중고 거래에 긍정적이다'는 답변이 52%를 기록했다. 이외 응답으로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25.6%), 큰 관심이 없다 (11.6%), 상품 품질 등이 검증되지 않아 불안하다(8.9%) 등이 있었다.
중고 상품 판매금 주요 사용처에 대한 질문에 공과금 납부 등 생활비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34.7%를 차지했다. 중고 상품을 판매한 청년층 10명 중 3.5명이 판매금을 생활비로 사용했고, 개인 용돈으로 사용한다는 응답도 38.3%로 나타났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2030세대의 엄격한 지출 관리 방법으로 중고 거래, 보험금 청구 등 짠테크를 즐겨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적은 금액이라도 보험금 청구를 꼼꼼하게 진행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남에 따라 굿리치 앱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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