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이 청약통장별로 뚜렷이 구분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껴둔 청약통장, 과연 어느 곳에 사용해야 좋은지, 민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상반기에는 그동안 사용의 기회가 적었던 청약부금과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에게 청약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 분양이 많아 청약통장이 요긴하게 쓰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영호 / 닥터아파트 팀장
- "올 상반기는 청약부금 가입자에게 유리할 것 같습니다. 나오는 물량이 많은데요. 재건축 물량은 강동구를 중심으로 있구요. 서울 도심에 재개발 물량이 있기 때문에…"
서울에선 대우건설이 용산구 효창 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3월 선보입니다.
오는 4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강동구 고덕 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를 삼성건설은 마포구 공덕 5구역을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합니다.
청약예금 가입자는 인천 청라지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총 14개 블록에서 9천 9백여 가구가 쏟아지는데 전용면적 85㎡ 초과하는 청약예금 가입자 분양 물량이 많습니다.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서울 강일지구와 상계·장암지구, 그리고 경기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도촌지구, 세교지구, 양촌지구 등에서 분양 예정인 장기전세주택과 국민임대 단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SH공사는 당장 다음 달 강동구 강일동 강일 5단지와 7단지를 분양하고, 5월에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장암지구에서 장기전세주택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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