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IMF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고, 뉴욕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외국인은 닷새째 사들였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초반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에 힘을 쓰지 못했던 코스피 지수가 결국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6포인트, 1,42% 오른 1,163에 장을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며 1,13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줄어들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또 닷새 연속 매수에 나선 외국인이 2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는 낮은 원화 가치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저평가된 주가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증권, 금융 업종이 2%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이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6포인트, 1,78% 오른 372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 업종이 5% 이상 올랐습니다.
일본과 홍콩을 제외한 중국과 대만 증시는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달러당 1,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주가상승 소식에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내린 달러당 1,389원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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