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6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 1,200선을 넘을 지가 관심이지만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증시는 예상치를 밑도는 기업실적이나 경기지표에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반도체 업체 키몬다의 파산이 국내 업체에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감, 또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덕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번 주에도 강하게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하기엔 경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
- "일단 상승하는 데 있어서 1,200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기업실적과 기초여건에 대한 우려감 때문에 강한 상승추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입동향과 미국의 제조업지수, 고용지표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악재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큰 부담이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두 달 동안 이어지는 등 수급상황이 좋아져 지수하락을 막아낼 여력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에는 큰 폭의 상승이나 하락이 없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됩니다.
투자자들도 추격매수처럼 지수를 따라가기보다 박스권 장세를 염두에 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최근 장세가 박스권 장세임을 고려할 때 오히려 악재가 나오면 매수
또 이번 주에 미국의 배드뱅크 운영이 윤곽을 드러낼 수 있는 만큼 은행주 등 정책수혜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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