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뉴욕 증시가 배드뱅크 구상 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부진한 경기지표와 기업실적도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뉴욕 증시가 전강 후약의 모습을 보이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발표된 4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나은 -3.8%로 발표되면서 3대 지수는 개장과 함께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지표가 나오고 캐터필러와 P&G, 엑손모빌 등 주요 기업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상황이 역전됐습니다.
특히, 장 후반 미 정부가 신용경색을 완화하고 금융권 부실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구상중인 배드뱅크 설립 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다우지수는 한때 8천 선을 내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148포인트 1.82% 하락한 8,000에 장을 마치며 간신히 8천 선을 지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1포인트 2.08% 내린 1,476을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암울한
영국이 0.97%, 프랑스가 1.19% 떨어졌고, 독일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하면서 어제보다 24센트 오른 배럴당 41달러 68센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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