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후 분양' 타운하우스 주목

【 앵커멘트 】
주택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원주택의 대체 상품으로 타운하우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지 전체를 완공한 후에 분양한다는 점과 기존 주택을 매각한 후에 바로 입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용인 동백지구에 있는 타운하우스입니다.

벽의 절반 이상을 창으로 만들어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했습니다.

또 우리 전통 한옥처럼 집안 가운데 정원을 만들어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처럼 한적한 전원생활과 편리한 도시생활의 장점을 접목시킨 타운하우스에 최근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악화로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에 시달릴 정도로 시공사에 대한 믿음이 약화되면서 완공 후 분양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기존 주택 매각 후에 바로 입주할 수 있어 자금 순환에 부담이 없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이광훈 /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 "1~2년 뒤의 시장을 보고 기존 집을 팔지 않은 상태에서 새집을 계약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완공된 단지를 직접 보고…."

다만, 가격 부담이 크고 수요가 제한돼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또 투자가치를 감안해 교통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 또 타운하우스의 핵심은 택지인 만큼 대지지분이 얼마나 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