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구제금융 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겠지만, 증시 주변을 둘러싼 여건이 워낙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미국 정치권에서 논란을 벌이고 있는 구제금융 방안은 어떤 식으로든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연일 의회의 승인을 촉구한 데 이어 차기 대통령 후보인 오바마와 매케인도 구제금융에 대해 원칙적인 찬성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구제금융이 통과되더라도 시장의 불안요인은 적지 않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제조업체의 부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심재엽 / 메리츠증권 팀장
- "3분기 실적을 앞두고 있고 제조업체 부실 가능성도 있는데, 미국 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한국이나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적으로는 코스피 지수의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원 달러 환율 불안이 증시를 압박하는 요인입니다.
또한, 稚袖?비롯한 경제상황도 녹록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고 있고, 외국인 공매도에 대한 제한조치가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섣부른 매매에 나서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현석 / 삼성증권 파트장
- "주로 낙폭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기술적 반등시도가 예상되고, 반도체와 자동차, 외국인 공매도 종목 등 단기 수급개선 종목에 관심이 필요하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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