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발 소식에 따라 급등락이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만큼 저점을 확인하고 나서 접근하는 보수적인 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김종철 / 기자
- "주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는 특히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외부변수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정광 / LIG투자증권 팀장
- "동일한 사안에 대해 우리나라가 선진증시에 비해 2배 이상 떨어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증시도 이같은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미국 상황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국내 증시가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는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둔 미국 정부가 어?식으로든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우선 추가적인 자금 지원과 함께 FRB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로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넣을 것이란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서정광 / LIG투자증권 팀장
- "금융기관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고, FRB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세계 각국이 정책 공조를 통해 금융불안에 적극 대처할 것으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는 만큼 저점을 확인하고 나서 주식 매수에 참여하는 보수적인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실적이 뛰어난 대형주 중심으로 매매를 좁혀 위험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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