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59포인트나 급락해 1,410선으로 밀려났습니다.개인이 무조건 팔고보자는 식의 투매에 나섰으며 코스닥도 6% 넘게 급락했습니다.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재는 없고, 악재만 쏟아진 하루였습니다.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1% 넘게 하락한 데다가,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겹치면서 개장 초부터 투자심리는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여기에 원 달러 환율이 1천100원을 돌파하면서 9월 금융 위기설이 점차 확산되고, 'M&A 역풍'으로 두산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락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낙폭을 키웠습니다.결국, 코스피 지수는 59포인트 하락한 1414로, 1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개인이 3천6백억 원의 실망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280억의 순매도로 10일째 팔자세를 이어갔습니다.프로그램이 1조 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맞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통신업 제외한 전 업종이 락?가운데 기계업종이 10% 넘게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특히,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대형 IT주가 동반 하락했습니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와 11% 넘게 떨어졌고, LG전자도 8월 휴대전화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 관련주들의 하한가 행진도 2거래일째 계속됐습니다.반면에, 포스코와 SK텔레콤은 약세장 속에서도 소폭의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습니다.코스닥 시장도 6% 넘게 급락하며 440선을 내줬습니다.코스닥 지수는 31포인트 하락한 439로 3년 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대장주인 NHN이 5%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다음과 하나로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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