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비트는 지난 25일 글로벌 바이오 기업 '미토텍(Mitotech)'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에이아이비트는 지난 10일 해외 투자 및 해외사업 관리를 위한 '미토텍글로벌'을 설립하고 러시아 국영기업인 러스나노(Rusnano)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바이오 기업 미토텍 인수를 추진해 왔다.
러스나노는 지난 17일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토텍 지분 매각을 위한 경매 공고를 냈고 미토텍글로벌은 예비 자격 참여 신청서를 제출, 적합성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내년 1월 중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미토텍은 러시아 국영기업 러스나노가 운영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미토콘드리아 연구를 통한 노화 방지 기술 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인간의 수명 연장을 목표로 노화 예방 효과가 뛰어난 SkQ1 물질과 이를 활용한 의약품과 뷰티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 비조미틴(VisoMitin)과 항산화 노화 방지 주름 개선 화장품 미토비탄(MitoVitan)이 있다.
미토텍의 SkQ1 물질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러시아 부호 올레그 데리파스카(Oleg Deripaska)가 연구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큰 진전을 보였다.
비조미틴은 2012년 러시아에서 출시됐다. 약 100만개가 판매돼 효과를 입증했다. 내년 1분기에는 일반의약품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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