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배당수익률을 감안한 주가 바닥은 3만5400원으로 추정한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수출지표가 부진하다는 점을 반영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30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2월 잠정치(1일~20일) 메모리 반도체 전체와 모바일용 MCP(DRAM과 NAND의 복합제품)의 수출금액은 11월 수출금액의 절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3.7% 수준으로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TSMC의 예상배당수익률 3.9%에 근접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이자율 4%의 채권이라고 가정한다면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 바닥(락바텀, rock bottom)은 3만5400원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반등의 신호탄 2개 중 첫
이어 "폭풍 속에서 흔들리는 돌다리 중 절반을 건넜으므로, 이제는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신하며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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