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가 임단협 결렬에 이어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실패했다. 노조는 오는 27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열고 결과에 따라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24일 국민은행 노사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중노위 2차 회의에서 조정위원은 조정중지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6일 서울·수도권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27일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투표가 가결되면 노조는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노사는 임금피크제 진입시기 변경과 보로금(성과급) 지급 등에 대해 협의했지만 결국 대부분의 의제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파업 찬반투표 가결시 노조는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의 불편이 우려된다"며 "노사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해서 접점을 찾아야 된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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