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이 싱가포르 상장사 셈콥과 베트남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대원은 베트남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셈콥디벨럽먼트(Sembcorp development Lt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셈콥은 발전시설, 해양플랜트, 도시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싱가포르 증시(SGX) 상장기업이다. 테마섹(Temasek Holdings)이 주요 주주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약 7조원(62억달러) 수준이다. 협약을 체결한 셈콥디벨럽먼트는 셈콥유틸러티, 셈콥마린과 함께 셈콥 그룹의 핵심 개발회사다.
협약을 통해 셈콥디벨럽먼트 측은 베트남 지역에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대원은 금융투자 및 개발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향후 주거, 상업시설, 국제학교, 병원 등 다양한 도시개발(Commercial & Residence)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먼저 베트남 3대 도시 하이퐁(Haiphong)의 VSIP(Vietnam Singapore Industrial Park)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공동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셈콥은 현재 베트남 국영기업 베카맥스(BECAMEX)와 합작회사(VSIP)를 설립하고 베트남 내 7개 산업단지(Industrial Park)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공동개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대원은
대원 관계자는 "세계적 개발회사 셈콥과 사업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베트남에서 대원의 높은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개발사업과 향후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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