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중소형 틈새면적 물량 공급이 늘고 있다. 전용면적 84㎡보다 가격 부담아 적으면서 전용 59㎡보다 공간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전용 60~83㎡ 평형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 전용 60~83㎡ 등 중소형 틈새면적 아파트는 올해 4만2074세대가 입주했다. 앞서 입주량과 비교하면 2017년 3만474세대, 2016년 1만7506세대, 2015년 1만510세대, 2014년 5952세대 등 최근 몇 년간 크게 늘기도 했다.
신규 공급도 꾸준하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분양중인 '안양호계 두산위브'(855세대)는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4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36㎡, 43㎡ 등 소형과 전용 70㎡ 등 다양한 틈새면적을 갖췄으며 특히 전용 70㎡ 타입은 159세대로 상당 부분 차지한다. 지난 4~5일 진행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최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위시티2지구(식사2지구) A2블록에서 '일산자이 3차'(1333세대)를 분양한다. 틈새면적인 전용 77㎡가 91세대 포함된다. 위시티2지구(식사2지구)는 대규모 민간도시개발사업지구로, 이미 개발된 위시티 1지구와 합쳐 총 1만여 세대의 미니 신도시급 주거지로 조성됐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973-1번지 일원에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447세대) 공급에 나선다. 전용 74㎡와 84㎡로 이뤄지며 74타입은 125세대다.
대우산업개발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일대에서 '이안 양주 백석(가칭)'(1572세대 중 일반공급 314세대)을 내놓는다. 주택형은 틈새면적인
주택업계 관계자는 "틈새면적 아파트는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 소형 평형에도 '죽은 공간(Dead Space)'없는 설계가 나오면서 분양가 부담도 덜해 청약시장에서 수요자가 많이 몰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