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해양조는 전 거래일보다 310원(18.13%) 오른 202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125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보해양조는 유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차기 유력 대선후보로 유 이사장을 언급하면서 이날도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유 이사장이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16일 775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 약 4개월 만에 150% 넘게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상승률이 59%에 달한다. 이 밖에 최근 '이낙연 테마주' '황교안 테마주' 등 다른 정치 테마주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낙연 테마주'로 꼽히는 남선알미늄 주가는 이달에만 88% 올랐다. 남선알미늄 모기업인 SM그룹의 계열사 삼환기업 이계연 대표이사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친형제라는 이유에서다.
남선알미늄은 "당사와 계열관계인 SM그룹 삼환기업의 이 대표이사와 이 총리가 친형제인 것은 사실이나 과거와 현재 이 총리는 당사 사업과 연관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황교안 테마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 같은 급등 종목에 투자하면 개인투자자가 손해를 볼 수 있으니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소에서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