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은 최근 폭스바겐(VW) 등 유럽 완성차 기업과 연간 약 70억 원 규모의 친환경 배기용 파이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총 4건의 수주 계약으로 연간 폭스바겐 차량 205만대에 배기시스템 부품을 적용하게 된다. 멕시코와 체코 법인을 통해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공업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발맞춰 설립한 미국, 멕시코, 체코, 러시아, 슬로바키아 등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활용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태창세종을 앞세워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OE사, 대형 로컬 기업들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는 고객, 지역, 제품 다변화 전략에 발맞춰 글로벌 OE사에 직접 공급하는 루트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글로벌 현지 생산 기지와 친환경 배기 및 소음 시스템의 특화된 기술력을 활용하겠다는 포부다.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공급을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타 글로벌 사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신차 개발 및 설계 단계부터 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할 계획이다.
세종공업 관계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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