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중금리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 출시 3개월 만에 2만건 돌파

신한금융그룹은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올해 7월 출시한 중금리 신용대출 플랫폼 '스마트대출마당' 이용 건수가 출시 3개월 만에 2만 건(67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대출마당은 그룹 통합 신용평가모형 등을 활용해 신한은행·카드·생명·저축은행의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을 모아 고객별로 최적화해 추천한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용자의 83%가 신용등급 4~8등급의 중위험 등급 고객이었고, 이들 중 51%가 금리 절감 혜택을 받았다. 대출금리는 은행 신용대출 평균 4.3%, 저축은행 햇살론 평균 7.8% 수준이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반 저축은행 등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약 8%의 금리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룹사 대출 조합 기능'을 통해 평균 1.6개의 대출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대출을 받는 경우보다 승인율이 27%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 측은 스마트대출마당의 실수요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내 누적 대출공급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는 평일에만 이용할 수 있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휴일 포함 365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플랫폼에는 신한은행 모바일앱 쏠(SOL), 신한카드 모바일앱 페이판(payFAN) 등의 '신한플러스'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정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