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찾아간 견본주택은 개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견본주택은 단지가 들어서는 하남 현안2지구에 있고 강남역에서 차로 불과 30~40분 거리다.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의 최대 강점은 2021년 개통할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이다. 서울 종로, 광화문, 여의도와 직통으로 연결된다. 2021년 8월 입주할 시점에 '덕풍역'도 함께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에 여느 신도시처럼 교통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인근에 위치한 상일IC와 하남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의 또 다른 특징은 전 가구가 소형 59㎡로만 구성된다는 것이다. 총 999가구에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호반건설 측은 "하남시가 실수요자들을 위해 제안형 설계 공모사업으로 처음부터 시작한 사업이라 설계를 철저히 실수요자에 맞췄다"고 말했다.
실제 신흥 주거지 내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는 편리한 생활여건, 희소성 등 장점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인 '갈매역 아이파크'는 2015년 8월 분양 당시 전용 84.94㎡ 분양가가 3억9970만원(최고가 기준)이었으나, 입주 시기인 2018년 8월에는 분양권이 5억5600만원에 거래돼 1억5000만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소형 평형인 만큼 신혼부부와 젊은 층 수요를 반영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의 장점을 살린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주부 가사동선을 배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팬트리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젊은 부부를 겨냥한 대규모 어린이집도 조성된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해 지상에는 차가 없는 아파트 단지로 계획됐다. 다양한 조경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고,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도 제공된다.
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로서 각종 규제가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1순위 자격이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로 제한된다. 가구주만 청약할 수 있고 가구원 전원이 5년 이내 청약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40%로 제한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30%로 낮아진다. 하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해야만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100% 가점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하남시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가구주가 거의 당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남시보건소, 하남우체국, 신장2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이용이 편리하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쇼핑시설과 하남문화예술회관, 스타필드 하남점 등 문화시설이 가깝다. 미사강변도시의 생활 인프라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덕풍천이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