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전국 28곳에서 2만4800여 세대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9·13 대책으로 인해 주택 규제가 강화되면서 달라진 청약자격 요건의 아파트가 대거 나올 전망이다.
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전국에서 총 2만4878세대(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중 1만883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이는 지난달(1만1174세대)과 비교해 68.6% 증가한 수치다. 서울 및 수도권 물량(1만1157세대)은 지난달(5608세대) 대비 두배 가까이 늘었고, 지방도 지난달(5494세대)보다 39.8%(7678세대) 증가했다.
9~10월 예정됐던 일부 대단지들이 9·13 대책 및 추석연휴 등으로 분양일자가 밀려 수도권 물량이 전체 공급량의 44.8%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 지역이 5790세대(6곳, 30.7%)로 가장 비중이 높다. 이어 인천 2736세대(3곳, 14.5%), 서울 2631세대(8곳, 13.9%), 부산 1929세대(4곳, 10.2%), 대전 1757세대(1곳, 9.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1317세대 중 일반분양 232세대)'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 3차 재건축 물량인 '디에이치반포(835세대 중 일반 210세대)'를 내놓는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999세대)'를,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에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2666세대)'을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동원개발이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420세대), 한화건설이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864세대)을 각각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대우건설이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 일대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84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은 경상남도 거제시 장평동 일원에 '거제 장평 꿈에그린(817세대)'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일
광주에서는 쌍용건설이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764세대 중 일반 172세대)를 선보인다. LH는 전남 완도와 충북 진천에서 각각 '완도군내01(영구임대)'과 '충북혁신도시 B3-1블록 (공공임대)'을 공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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