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교 대장지구 블록별 위치도 [사진제공: LH] |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판교 대장지구 분양의 첫 포문은 포스코건설이 연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A11·A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990세대(▲A11블록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448세대 ▲A12블록 지하 4층~지상 20층, 9개동 54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어 대우건설이 A1·A2 블록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컨소시엄(A3·A4·A6)과 제일건설(A5·A7·A8)도 연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판교 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조성되는 약 92만467㎡ 규모의 택지지구다. 2020년까지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부지 15개 블록과 단독주택 부지에서 총 5903세대가 공급된다. 대장지구는 녹지배율이 약 30%로 높은 데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판교·분당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올해 초 일찍이 분양 대장주로 꼽혔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제2·3테크노밸리 개발(계획), 글로벌R&D센터(계획) 등 일대 추가 개발이 본궤도에 올라 주택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2개 단지만 공급된 만큼 신규 아파트에 대한 갈증도 크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판교 대장지구 예비 청약자들은 본인의 청약 조건과 자금 상황 등을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판교 대장지구가 속한 분당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를 비롯해 청약, 대출, 분양권거래에 제약이 있기
전용 85㎡ 이하 중소 주택형은 100% 가점제로 사실상 무주택자인 성남시 지역 거주민에 우선 공급된다. 전용 85㎡ 이상 중대 주택형은 '9·13대책· 후속 조치에 따른 추첨제 비율이 변경돼 오는 12월께 시행되는 개정안에 따라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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