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속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고금리 예금을 많이 취급하는 저축은행의 예금자보호 한도 초과 예금이 10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보험공사가 1일 발표한 '부보예금 현황'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예금자보호 한도 5000만원 초과 예금 잔액은 올해 8월말 기준 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예금자보호 한도 초과 예금 잔액은 2014년 9월말 2조8000억원에서 2015년 12월말 4조4000억원, 2016년 12월말 6조9000억원, 지난해 말 8조6000억원으로 추세적 증가세에 있다. 조만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년 만기 예금 평균금리는 올 6월말 기준 저축
저축은행의 경영상황 호전되면서 예금자의 신뢰도가 상승한 점도 예금자보호 한도 초과 예금 증가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은 2014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6분기 연속 분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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