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캡은 1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코캡은케이블 및 전장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고전압케이블(전기자동차 전용 전선)을 포함한 자동차용 전선,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 이하 W/H), 벌브 소켓(Bulb Socket) 및 LED 모듈 등을 글로벌 완성차 제조 기업으로 공급하고 있다.
주력으로 생산하는 W/H과 배터리 케이블은 인체의 '혈관'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자동차에서 전기를 각 부품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2015년부터 전기차로 부품 적용이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과 다변화를 동시에 이루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생산하는 신형 전기차에도 부품을 공급하면서 해당 분야 매출의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 827억7000만원, 영업이익 51억3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최영천 에코캡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케이블 및 부품 제조 기술이 전기차라는 기회의 시장과 만나면서 회사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전기차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를 이뤄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5200원이
내달 12~13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12월 초 상장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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