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20일 마그나의 FP&C 사업부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부 인수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발표 이후 주가는 6.3% 하락했고, 코스피 대비로는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컸고 급격한 외형성장으로 한국타이어 등 잠재적 인수 주체의 인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주가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앤코가 한온시스템을 인수한 이후, 잠재적 피인수 가치는 주가의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됐다. 유진투자증권은 한온시스템의 마그나 FP&C 사업부 인수로 피인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기아차향 매출 비중 축소로 글로벌 M&A 가능성
이 연구원은 "매출처 다각화로 한온시스템의 현대기아차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1%에서 2023년 35%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면서 "이번 M&A로 인해 잠재적 인수 주체가 소수의 국내 업체가 아닌 글로벌 플레이어들로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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