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트 라슨 MIT 미디어랩 도시공학 대표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지식포럼의 경상북도 특별세션 '스마트X 프로젝트'에서 연사로 나서 강연을 하고 있다. |
켄트 라슨(사진) MIT 미디어랩 도시공학 대표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지식포럼의 경상북도 특별세션 '스마트X 프로젝트'에서 "해외 선진 연구 사례와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스마트 시티를 구현하기 위해선 교통 관련 자료나 이동통신 수단 등을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통찰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슨 대표는 "그러한 통찰력이 있을 때 스마트 시티에 살아갈 인간의 행동을 분석할 수 있고,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한 공동의 비전에 대한 합의를 이를 수 있다"며 "이는 도시의 복잡한 주택 문제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교통 문제 등을 푸는데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종 토지 활용 방식에 관한 예측 모형을 즉각 구현하는 능력 역시 스마트 시티 정책을 수립하는 접근 방식 중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방 로랑 다쏘시스템 수석 부사장은 스마트 시티를 위한 정책 방향으로 도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접근하는 방식을 제안하며 그러한 시스템을 구현하고 결정하는 데에는 스마트 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4년전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싱가포르와 맺은 파트너십 사례를 하나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현재 싱가포르는 향후 50년간 도시를 어떻게 바꿀 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수백만개의 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해 시스템화하는데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그러한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할 때 스마트 시티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시민과 기업, 정부가 같이 일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로랑 수석 부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 시티가 줄 미래 에너지가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빠짐없이 싱가포르에서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결국 스마트 시티에 살아갈 이해 당사자이기도 한 시민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모데카이 셰베스 와이즈만연구소 부총장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건립을 위해 대체 에너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원 문제인 에너지는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지만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위해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기술적 문제"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양에너지에 대해서 2,3세대 개발을 하고, 태양광에 더 집중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시의 진화, 지속가능 미래 스마트 시티'란 주제로 열린 이날 특별세션에는 켄트 라슨 대표, 로랑 수석부사장, 셰베스 부총장 외에 마르쿠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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