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나 퇴직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은퇴이후의 삶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은퇴 이후의 삶에 어느 정도나 준비가 돼 있을까.
피델리티 자산운용과 서울대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로자 가정의 은퇴 후 연간소득은 은퇴 직전 연간소득의 4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직전에 연간 4천만원을 벌었다면 은퇴 후에는 1년에 약 1천 6백만원으로 생활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대만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입니다.
더욱이 은퇴 이후 희망하는 생활비가 은퇴 전의 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와 20%가 넘는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과 퇴직금만 의존해선 안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은퇴 이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 데이비드 프라우드 /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
- "한국인들 중에 상당수가 은퇴 준비 제대로 돼있지 않다. 국민연금과 퇴직금 만으로는 은퇴 후에 기대하는 소득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예비로 준비해야 한다."
<천권필 / 기자>
-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급격한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어 은퇴 후에 대한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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