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에 등극,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지난해 매출 573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한 기업금융 특화 중소형 증권사다. 다양한 금융 상품의 판매 및 중개, 금융자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수 완료를 위한 후속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전문성·경쟁력과 바로투자증권의 투자·금융 포트폴리오가 가진 강점을 살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 등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서민들도 소액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뿐 아니라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 여타 금융권과의 파트너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카카오페이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장점을 살린 다양한 분야의 금융 서비스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이다. 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한 비대면 기반의 혁신적 자산관리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다.
서경민 바로투자증권 대표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각종 금융투자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 투자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