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7일 대한항공에 대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른 여객과 화물 운임이 증가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5012억원, 영업이익 3881억원으로 유류비 부담에도 여객 및 화물의 운임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 컨센선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LCC 항공사들이 공격적으로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를 늘리는 반면 대한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위주로 국제선 여객 수요를 확보하는 전략을 채택했다"면서"최근 국내선 공급을 줄이고 중국, 유럽 등으로 항공기 공급을 증대하면서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약 10%, 화물은 약 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 5월부터 개시된 미국의 최대 항공사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효과도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
이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10월까지 유지되던 미국 휴스턴 노선이 중단되면서 공급 감소에 따른 탑승률 상승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실질적인 JV 효과는 10월 이후에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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