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신규 인터넷 은행 내년 4~5월께 인가"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년 4~5월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인가가 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짤막한 브리핑을 통해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이 공포 후 3개월이 지난 뒤 시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법 시행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며 "내년 2~3월 중에 추가 인가 신청을 받으면 4~5월에는 제3, 제4의 인터넷은행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은 일부 국회의원과 시민단체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은행 인가가) 진정한 금융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금융규제 틀을 재검토해 여러 분야에 걸쳐 (금융사의) 자유로운 진입과 원활한 영업활동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인터넷은행특례법은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 고심 끝에 내린 대안"이라면서 "국회가 특례법을 제정해준 데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