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지난 1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체코·폴란드 신규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해외 수출을 위해 한수원과 대우중공업, 대우건설 등 민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8월 28일 대우건설-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이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체코는 지난 7월 신정부 구성 완료 후, 신규 원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원전 2기 건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폴란드는 총 4500㎿급 원전 3기 건설을 계획중으로, 지난해 12월 신임된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 정부가 루비아토보-코팔리노, 자르노비에츠 등지에 예정 부지를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등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시공사로 참여한 대우건설은 상용원전, 연구용원자로, 방폐물처리시설, 가속기연구센터 등 다양한 원자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요르단 연구용원자로 사업을 민간기업 최초로 EPC를 모두 수행하였고, 중국 진산원전과 대만 용문원전에 기술용역을 수출하는 등 다양한 해외원전 사업 경험을 축적해왔다.
대우건설 김형 사장은 "대우건설은 그동안 폴란드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에 선도적으로 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
[전범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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