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24포인트(0.23%) 오른 2313.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5.9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안심리가 상존하며 하락 마감했다. 추석을 앞두고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점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주 강세로 상승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 선을 훌쩍 넘어서는 등 큰 폭 오른 점이 은행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이날 3.08%까지 오르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다.
한편 JP 모건을 비롯한 일부 투자은행은 미국 주식에 대한 지분을 줄이고 신흥 시장에 돈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록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이 이슈가 완화된다면 하락폭이 컸던 신흥국의 상승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추석 전 그 동안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연휴 전 한국 증시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낙폭이 컸던 일부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 이외에는 변화가 제한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다. 비금속광물,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6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하다. 중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KB금융, 신한지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SK하이닉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1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8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4포인트(0.36%) 오른 829.85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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