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렌터카업계 2위인 SK네트웍스가 3위인 AJ렌터카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렌터카 시장이 업계 1위인 롯데렌탈과 SK, AJ 등 3강 체제인 상황에서 향후 거래가 성사될 경우 롯데와 SK 간에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 SK네트웍스는 현재 AJ렌터카 인수를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만약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품게 되면 시장 점유율 21.9%(이하 6월 말 기준)로 롯데(24.3%)와 양강 구도를 확립하게 된다.
현재 AJ렌터카의 최대주주는 AJ네트웍스로, 3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AJ네트웍스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AJ렌터카 지분 43.1%가 대상이다. 예상 매각가는 약 3000억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가 합치게 되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롯데와 SK의 완벽한 양강 구도가 만들어진다"며 "이 경우 1위와 2위 회사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과반을 차지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현재 업계 4위는 현대캐피탈로 점유율 8.8%를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하나캐피탈(3.7%) 등 중소형 렌터카 회사들이 3% 안팎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AJ그룹 측도 사실상 A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