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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지가변동률은 0.403%로 2008년 8월 이후 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가변동률은 감정원이 전국의 토지 표본 8만 필지의 시세를 분석해 산출한다.
서울 누계 상승률은 2.960%로 지난해 같은 기간(2.590%)보다 0.4%P 올랐다.
7월 지가변동률은 지역별로 수도권이 0.456%로 지방(0.312%)보다 높았다.
서울의 지가변동률은 0.563%를 기록하며 땅값이 많이 뛴 가운데, 서울시의 여의도·용산 개발방안 발표의 영향으로 용산의 지가 상승률은 전국 시군구 중 가장 높은 1.174%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강남구(0.692%), 마포구(0.684%), 서초구(0.683%), 영등포구(0.651%), 성동구(0.613%), 동작구(0.602%) 등 순이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방의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리적인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서울의 순수토지 거래 비중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지가변동률이 0.810%를 기록
7월 전국 토지 거래량은 27만2077필지로 전달(25만4549필지) 대비 6.9% 상승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3만3784필지로 전달(2만3977필지)보다 40.9%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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