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2.02포인트(1.40%) 상승한 2318.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8.47포인트 오른 2304.70에 개장해 오름세를 이어 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는 1% 중반대로 상승하며 박스권 횡보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증시는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에 탄력을 받았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물가 상승 부담 완화와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며 "특히 코스피에서 비중이 큰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의 오름 폭이 커 반등세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환율, 외국인 수급,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강세 등 호재가 겹치면서 반등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일시적 추세일 수 있으므로 당분간 장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전자는 4% 가까이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 증권, 화학,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도 1~2%대로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 은행 등은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4842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1934억원, 2638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0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5% 넘게 약진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4%대로 상승했다. 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26개 종목이 상승했고 30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96포인트(0.48%) 오른 834.9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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