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3~15일 서울광장과 시청사에서 '2018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서울 및 전국의 도시재생 활동가와 전문가, 해외 도시재생 전문가가 참여한다. ▲사람을 중심에 둔 세계 각국의 도시재생 정책을 공유하는 '도시재생 국제 컨퍼런스' ▲도시재생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도깨비 상상관' ▲시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한 공연과 마켓, 재생 사업 안내, 체험행사로 이뤄진 '도깨비 실험터' ▲현장의 이슈들을 시민들의 시선으로 논의하는 도시재생 정책대전 '도깨비 테이블'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7~8월 사전 행사를 통해 도시재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행사로 기획됐다. 서울시내 각 지역의 도시재생 지역에서 '내 삶을 나아지게 하는 도시재생' 이라는 주제로 19개의 소규모 토론회를 열어 200여명의 시민들과 토론했다. 25일간 서울 21개 지역에서 총 주행거리 1800km를 주행하며 약 1만5000명의 시민과 만나 도시재생과 관련한 의견을 500개 이상 수렴했다.
13일에는 서울시와 CJ ENM, 한국전력공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건국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성동구청이 참여하는 '마장축산물시장 일대 도시재생 MOU' 체결식이 이뤄진다.
13~14일에는 '도시, 사람을 묻다-인문도시를 향하여'(Exploring urban regeneration for all)란 주제로 4개 세션으로 이뤄진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세션1 '사람을 품은 도시'에서는 서울시와 콜롬비아 메데인시, 싱가포르, 중국 항저우시의 재생정책이 소개된다. 세션2 '사람을 위한 도시'에서는 미국 애틀란타 벨트라인, 스페인 마드리드 리오, 서울 세운상가, 일본 이누지마 이에(art) 프로젝트 등 세계 각 도시의 대표적인 인프라·산업 재생 사례가 발표된다. 세션3 '사람을 닮은 도시'에서는 대만의 타이난, 서울의 성곽마을, 미얀마 양곤, 네덜란드 노테르담 등의 재생 사례가 공유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서울 도시재생 엑스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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