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9월 5일(09:1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행정공제회의 해외 자산 투자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해외 연기금과 공동 투자에 나선 데 이어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투자의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까지 완료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1100억원 규모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국내 운용사로 삼성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향후 삼성자산운용과 논의를 통해 해외 운용사도 선정한 뒤 본격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운용사와 행정공제회 중간에서 펀드 운용 모니터링과 관리 등의 역할을 맡는다. 해외 운용사가 현지에서 여러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삼성자산운용이 이를 관리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13년 설정한 2400억원 규모 해외 헤지펀드 재간접 투자에 이은 추가 조치로 이뤄진다. 안정적으로 원하는 수준의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운용사를 맡았다. 당시 투자한 금액과 이번을 포함하면 행정공제회는 총 3500억원 규모로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 투자에 들어가는 셈이다.
한편 행정공제회는 올해 들어 꾸준히 해외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사모부채펀드(PDF)에 약 16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상하반기 모두 미국 연기금과 공동투자에 각각 2억달러씩을 투입했다. 전통적인 투자 대상 가운데 주식시장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