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포인트(0.04%) 오른 2270.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6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2270선에서 보합세를 유지 중이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
전일 뉴욕 주요 지수는 무역 협상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2873.23)를 경신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자동차 관세 관련 보고서가 당초 예고한 것과 달리 이번 달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연합(EU)과 멕시코, 캐나다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인점이 자동차 관세 관련 절차가 늦어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업종별로는 무역분쟁 완화의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소비재(0.89%), 산업재(0.75%)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의 완전한 해소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언론 인터뷰에서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과 미국의 차관급 무역회담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경고성 발언을 이어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달러의 강세 압력 진정, 보호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감이 있어 상반기 내내 증시를 누르고 있던 악재들이 해소될 수 있으나 아직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에 이어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는 등 그 동안 위축되던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무역분쟁 완화와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반도체 업종의 상승을 이끌어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다.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전자, 제조업, 운송장비 등은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 통신업, 종이·목재, 금융업, 서비스업 등은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3억원, 158억원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5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6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4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2포인트(0.32%) 오른 789.67에 거래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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