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부동산 시장이 최근 개발 호재를 타고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작년부터 청약 시장 흥행기록을 이어가는 가운데,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 수치를 넘어섰으며 분양권전매도 활발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속초시가 기록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8.65대 1이다. 이는 강원도 평균 수치인 6.41대 1을 훌쩍 넘는 수치이며, 원주, 춘천, 강릉 등을 뛰어넘는 지역 최고 기록이다.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1차(28.84대 1),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29.02대 1), 속초자이(19.25대 1) 등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되었다.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국 상위권이다. 속초 아파트 매매가는 최근 2년(2016년 6월~2018년 6월)간 16.4% 올라 동기간 전국 상승률(14.7%)을 웃돈다. 이는 강원도(8.2%)에서 가장 높을 뿐 아니라, 부산(12.9%), 경기도(9.8%), 대구(6.8%)를 넘어선 수준이다.
인구 8만 수준의 속초시에서 이렇게 아파트 열기가 뜨거운 이유는 서울 및 기타지역 거주자가 속초시 아파트를 매입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분양초기 강원도내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던 ‘서희 스타힐스 더베이 1차’의 경우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도 매입하려는 서울 및 기타지역 거주자가 많았다.
속초시에 최근 5년간 약 6천가구 공급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6월말 현재 182가구만 미계약 물량이 남아 있는 이유는 서울 및 기타지역 거주자 매입비율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8월 10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 속초 서희 스타힐스 더베이 2차 분양대행사 ㈜삼원RDA 손의로 이사는 “속초는 동해바다와 설악산이 위치한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제주도에 이어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로 속초시를 한번도 안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로망이 주택구입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바다조망이 매우 중요한 점을 고려해서 실제 가구 조망권을 촬영한 드론 촬영영상을 분양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 전했다.
이러한 외부수요로 인해 실제로 속초시 아파트는 바다조망 여부에 따라 아파트 시세 차이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속초 부동산 시장의 열풍은 대형 개발호재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우선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강릉간 KTX가 개통되면서 서울을 오가는 시간이 1시간대로 단축됐다. 여기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2025년 예정)가 완공되면 용산까지 1시간 15분(제3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국토교통부고시 제2016-374호)이면 이동 가능하여 서울 출, 퇴근도 가능하다.
이처럼 속초 부동산 시장을 향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한국토지신탁이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에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2차가 인기다.
속초시 조양동 1390-2 일대에 들어서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 2차는 지하4층~지상 34층1개 동 전용면적77~121㎡ 총186가구다. 속초 스타힐스 더베이 2차는 전용면적 77㎡와 84㎡가 주요 타입이며 4베이 판상형 설계(전용면적 121㎡는 5베이)가 적용되고, 2차 단지는 2017년 3월 최고 청약경쟁률 54대 1로 분양 마감된 속초 서희 스타
조양동 C중개업소 대표는 “특히, 속초 부동산 시장은 최근 강원도 내에서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인 만큼 지역 내 수요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