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9일 컴투스에 대해 기존 흥행작 서머너즈워의 수익성 하락으로 신작 스카이랜더스의 흥행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컴투스의 2분기 매출액은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25.6% 줄었다.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18.1% 밑돌았다.
서머너즈워는 출시 4년차에도 여전히 분기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도 7월 대규모 컨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라이프사이클 장기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스포츠 행사 진행 등으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은 다소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서머너즈워의 뒤를 이을 차기작 스카이랜더스의 출시는 10월로 다소 연기됐다. 비공개테스트(CBT)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밸런스 조정을 통한 게임 완성도 향상과 스카이랜더스의 IP(지적재산권)의 높은 인지도를 고려하면 게임의 흥행 가능성은 더욱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게임들의 비용 증가 요인에 의한 수익성 하락 추이를 고려하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의 흥행 가능성이 유효하고, 서머너즈워의 매출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만큼 신작 출시 이전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주가 상승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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