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상승세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펀드에 가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이 조정을 받자 이를 매수 기회로 본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70개 레버리지 펀드에는 1808억원이 새로 유입됐다. 수익률이 코스피200 등락폭의 1.5배를 따라가는 NH아문디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에 가장 많은 155억원이 몰렸다.
레버리지 펀드는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1.5~2.2배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는 손실 역시 몇 배로 커지는 위험도가 높은 상품이다. 실제로 국내에 출시된 70개 레버리지 펀드는 지난달 평균 수익률 -5.26%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만 1조9053억원이 몰린 레버리지 펀드는 올해 초 코스닥과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하자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하지만 지수가 주춤하자 최근 6개월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는 낙관론이 점차 고개를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