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SK네트웍스는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 줄어든 3조4324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액 감소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감소한 정보통신 부문과 25.1% 감소한 에너지리테일 부문 등의 부진한 실적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보통신 부문은 신규 단말기 출시 공백이 이어지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주유소 사업을 영위하는 에너지 리테일 부문도 주유소 수 감소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자회사인 SK매직은 올해 초 직수 얼음정수기 등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렌터카도 지난 6월 인가대수가 9만4000대를 넘기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의 화학 판매량과 모빌리티 부문의 석유제품 판매량 감소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면서도 "중동 지역 자동차 판매 확대와 화학 제품의 마진 증가, 워커힐 호텔의 객실 점유율 회복, SK매직의 계정 수와 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ARPU)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코스모신소재는 분기 최고 매출액을 경신했다. 코스모신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57억원에 달했다
원익IPS는 전년 동기보다 1.79% 감소한 460억원의 2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106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