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이나 남양주에서 서울 강남·잠실을 오가는 출퇴근길이 한층 빨라지게 됐다. 수원버스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남양주 화도읍~잠실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연내 신설된다. 그간 이 지역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던 직장인들 불편이 크게 줄고 전세 등 주거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M버스 3개 노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버스터미널~잠실역 노선(40.4㎞) 사업자에는 대원고속이, 호매실~강남역 노선(32.9㎞)은 용남고속버스라인이, 화도읍~잠실역 노선(35.8㎞)은 대원운수가 각각 낙점됐다.
새로 생기는 호매실~강남역 노선의 M버스를 타면 7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는 광역버스를 타더라도 한 차례 환승해야 하고 114분 만에 도착 가능하다. 호매실 지역은 택지 개발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강남역으로
화도읍~잠실역 M버스는 6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해 현재 운행하는 광역버스보다 도착 시간을 10분 단축한다. 화도읍은 월산지구 입주 등으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많아 기존 광역버스가 만차·입석 운행하는 등 불편과 승객 안전 우려가 컸다.
[최희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