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바이오솔루션] |
바이오솔루션은 피부와 관절의 다양한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제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사업 및 인공장기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한 인체조직모델·줄기세포 배양기술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골관절염 세포치료제인 카티라이프의 품목허가와 인체조직모델의 OECD TG(Test Guideline, 국제 표준 독성평가 가이드라인) 등재가 연내 확정될 것으로 예상돼 흑자전환에 이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소실과 이로 인한 염증반응이 악순환하는 질환이다. 기능 저하는 물론 통증과 관절 부종 및 관절 변형을 동반한다. 현재 골관절염 치료는 진통 소염제 및 스테로이드 등 약물 투여를 통한 일시적인 통증 완화 처방과 심한 중증도 환자 대상의 인공관절 치환술이 주를 이룬다.
반면 바이오솔루션의 카티라이프는 연골을 근본적으로 재생하는 세계 최초 무지지체(scaffold-free) 조직공학기술의 차세대 골관절염 세포치료제다. 환자 본인의 관절 외 연골조직으로부터 분리 및 증식한 연골전구세포를 작은 구슬 형태로 연골 조직화한 제품이다. 이 구슬들이 1차적으로 결손부위를 메우고 이후 세포의 초자연골성 기질 및 항염인자를 분비해 연골을 구조적으로 재생한다.
자가 관절외 연골조직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나이에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고 안전성이 높다. 또 관절경을 이용해 이식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과 환자의 회복시간도 짧다. 수술 1년 후 정상 수준의 환자 비율이 85%에 달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카티라이프는 지난 5월 품목 허가를 위한 신청 접수를 완료한 상태로, 올해 중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체조직모델의 경우 부정확하고 비효율적이며 비윤리적인 동물실험의 대안으로 급부상하며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세포치료제의 세포응용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인체조직모델을 개발해 왔다.
회사의 각막모델은 지난해 11월 식약처와 함께 국제 표준 독성평가 가이드라인인 OECD TG 등재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로 이는 하반기 중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결정되면 각막모델로 아시아에서 첫 번째, 세계 세 번째 OECD TG 등재 제품이 된다. OECD TG 등재는 의약품으로 비교했을 때 전세계 동시 품목허가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윤정현 바이오솔루션 대표는 "앞으로도 심도 깊은 연구 개발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하는 세포 기반의 바이오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바이오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주식수는 15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2만4000~2만9000원이다. 총 360억~435억원을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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