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숨은보험금 통합 조회서비스 '내보험 찾아줌(ZOOM)'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지난달까지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가 2조1426억원(187만건), 1건당 약 115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숨은보험금 통합 조회서비스 이후 475만명(누적 조회결과 처리건수 기준)이 시스템을 이용하고 최근에도 일평균 1만명(최근 3개월)이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기준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7조4000억원, 약 900만건이었으며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약 28.4%(금액 기준)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당국은 올 하반기 중 숨은보험금 조회시스템을 통해 보다 손쉽게 숨은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올 12월 시행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 모든 보험사가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보험 찾아줌에 링크를 연결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고령 소비자 등을 위해 '콜 백(Call Back)' 서비스를 도입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