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한국투자증권] |
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2분기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중계 효과로 이용자수가 빠르게 증가한 데 이어 이달 아시안게임으로 이용자 기반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290억원, 영업이익은 43.0%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228억원으로 25.0% 늘었다. 월드컵 중계권 비용이 일부 반영됨에 따라 지급수수료가 29.5% 증가했고 BJ 지원금도 37.7%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 중계 효과로 월간순방문자수(MUV)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 MUV는 63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7.2% 증가했고 6월에는 760만명에 달했다. 또한 8월에는 아프리카TV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아시안게임이 예정돼 있어 견고한 이용자 수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의 경우 상당수의 이용자들이 결제율이 낮은 스포츠 콘텐츠에 집중됨에 따라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의 부진과 단기적으로 높았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과 관련된 우려는 존재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인당평균매출액(ARPU) 상승과 이용자 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
이어 "최근 가파른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또한 18.3배로 낮아져 글로벌 경쟁 업체들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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