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글로벌 무역전쟁 이슈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2750에서 2580으로 낮춘다고 9일 밝혔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이로 인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의 정점 통과 논란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외 국가의 경기 둔화는 미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보복관세는 미국의 물가상승과 소비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헛기침에도 방심할 수 없는 신흥국의 위기설이 빈번해질 것이고,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고 환율 민감도가 높은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하반기
그는 그러면서 "연말로 갈수록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3분기에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한 대형 정보기술(IT)주와 중국 내수주, 4분기에는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을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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