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종목은 51개였다. 그 가운데 32개가 6월 마지막주에 몰려 있을 정도로 최근 신저가를 갈아치운 종목들이 많았다. 이 가운데 추정기관 3곳 이상이 2분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종목은 LG상사·삼성물산·만도·CJ·GS·미래에셋대우·현대중공업지주 등 11개로 집계됐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부진할수록 실적 모멘텀이 살아 있는 낙폭과대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LG상사는 6월 21일 최저가를 기록했고 6월 동안 8% 넘게 떨어졌다. 그러나 2분기 매출액 3조2634억원, 영업이익 63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8.2%, 60.7%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4.2%, 19.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사상 최대 순손실을 낸 2015년 이후 최저점이고 판토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우려가 과도하다"며 "인프라사업 이익이 줄었지만 석탄·물류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배구조 개편 이벤트에 따라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6월 26일 신저가를 기록한 CJ도 한 달 새 주가가 4% 떨어졌지만 2분기 매출액은 8% 증가한 7조278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3383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