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신사동과 응암역 일대가 교육·문화 특구로 육성된다. 구역 안에 학원·서점·독서실·공연장·체육시설 등을 지으면 최고 용적률이 현재 360%에서 400%까지 확대 허용된다.
은평구청은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사동 19(8만8000㎡)와 23-1(3만㎡) 일대 신사생활권과 응암역생활권 지구단위계획재정비 변경안을 수립해 29일부터 14일간 주민 열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람 이후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주민설명회를 거쳐 이르면 8월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변경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은평구청 관계자는 "대상 지역에 민간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돼 교육특구로서 살기 좋고 활기 넘치는 동네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개최된 제9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수색·DMC역 주변 지역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됐다. 지구단위계획 구역을 기존 12만9000㎡에서 31만2000㎡로 2배 이상 넓히고, DMC 일대에 청년 주거시설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현재 일반주거·준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할 때도 연면적 40% 이내 범위에서 오피스텔과 임대주택 건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날 도시건축위에는 2013년 서울시가 용지를 매
서울시 관계자는 "망원시장을 주축으로 한 반대위원회와 상생 방안 마련, 2개 필지 통합(합필)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 필요성이 제기됐다"면서 "제기된 내용을 보완해 하반기 중으로 신규안을 재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