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8포인트(1.10%) 내린 2337.8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25포인트 오른 2364.16으로 강보합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전환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증시는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NAVER, SK하이닉스, 삼성전자를 제외하곤 모두 내렸다. 삼성전자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더불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방어한 거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도 하반기에 D램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 투자연구원은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은 G2(미국·중국) 간 무역 갈등으로 전기·전자 업종이 최근 잃었던 주가를 대장주 중심으로 회복하는 반작용으로 볼 수 있다"면서 "G2무역 분쟁뿐 아니라 기준 금리 인상과 더불어 환율 급상승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국내 증시 분위기가 침체돼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통신업이 약진했으며, 섬유·의복, 의료정밀도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 비금속광물이, 금융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이 2~3%대로 내렸다. 기계, 운송장비, 철강·금속, 증권, 의약품,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도 1%대로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409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92억원과 311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30위 종목 중에서는 넷마블, NAVER가 1%대로 강세를 보였다. S-Oil,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전자도 약진했다.
LG전자, KB금융,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4%대로 내렸다. 삼성화재, SK, 기아차, 삼성물산, LG생활건강,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아모레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93개 종목이 상승했고 66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95포인트(1.66%) 내린 826.22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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