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 호재가 이어지면서 분양이 줄을 잇는 가운데, 아파트 거래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경기도 이천시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689건.
그 직전달인 3월의 272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칩니다.
경기도 여주와 광주 등지에서도 4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연초인 1월에서 3월 사이 월별 거래 건수보다 2배 가량 늘었습니다.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이처럼 활기를 띄는 이유는 뭘까?
해당 지역은 수도권 동남부에 위치하고,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11년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또 광주시의 행정타운 건립, 이천시의 하이닉스 공장 증설 계획과 영어마을 건설 등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나인성 / 부동산써브 연구원
-"최근의 현상은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감과 수도권 내 저평가 지역이라는 인식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아파트 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천 지역의 기존 85제곱미터 아파트의 경우 올 초 1억원선이던 매매 가격이 현재는 1억 5천을 넘었고, 광주와 여주 지역도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앞다퉈 이 지역에서 분양 일정을 잡았습니다.
모두 8곳의 사업장, 3천200여 가구가 내집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현재 분양 중이거나 하반기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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